주짓수에서 포지셔닝(Positioning)은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이다. 상대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면 공격 기회를 만들고, 불리한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포지셔닝 전략은 초급, 중급, 고급 단계로 나뉘며, 각각의 레벨에서 익혀야 할 기술이 다르다. 이번 글에서는 주짓수에서 중요한 포지션과 그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초급자를 위한 필수 포지셔닝 기술
주짓수를 처음 배우는 단계에서는 기본적인 포지션을 익히고, 이를 유지하거나 탈출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 마운트(Mount): 상대 위에 올라타는 포지션으로, 공격과 컨트롤이 모두 가능하다. 마운트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암바, 트라이앵글 초크 같은 서브미션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 사이드 컨트롤(Side Control): 상대를 눕힌 상태에서 옆에서 압박하는 포지션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패스 가드 후 주도권을 잡는 것이 목표다.
- 클로즈드 가드(Closed Guard): 하위 포지션이지만 상대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포지션으로, 삼각 초크, 암바 등의 서브미션을 시도할 수 있다.
- 업브리지 & 힙 이스케이프: 마운트나 사이드 컨트롤에서 탈출하는 기본 기술로, 상대가 상위 포지션을 차지했을 때 반드시 익혀야 한다.
- 가드 패스 기본기: 상대의 가드를 뚫고 상위 포지션으로 이동하는 기술로, 토레안도 패스와 스택 패스 같은 기술이 필수적이다.
중급자를 위한 포지셔닝 전략
중급자 단계에서는 기본 포지션을 활용하여 상대를 컨트롤하는 능력을 키우고, 다양한 가드와 포지셔닝 전략을 배워야 한다.
- 하프 가드(Half Guard) 플레이: 상대가 가드를 패스하지 못하도록 한쪽 다리를 이용해 방어하면서, 스윕이나 서브미션을 노릴 수 있다.
- 오픈 가드(Open Guard) 운영: 스파이더 가드, 딜러히바 가드, X 가드 등 다양한 오픈 가드를 활용하여 상대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공격으로 전환한다.
- 백 테이크(Back Take) 전략: 상대의 등 뒤를 점유하는 포지셔닝으로, 백마운트에서 리어 네이키드 초크(RNC) 같은 서브미션을 시도할 수 있다.
- 포지션 유지 및 압박: 사이드 컨트롤이나 마운트에서 상대가 탈출하지 못하도록 무게 중심을 조절하고, 상대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방법을 익힌다.
- 스윕(Guard Sweep) 활용: 가드에서 상대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상위 포지션으로 전환하는 기술로, 시저 스윕, 딥 하프 가드 스윕 등이 있다.
고급자를 위한 포지셔닝 마스터 전략
고급자는 상대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하고, 포지션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단계에서는 보다 세부적인 포지셔닝 전략이 요구된다.
- 베림보로(Berimbolo) 활용: 상대의 다리를 제어하며 회전하여 등 뒤를 점유하는 기술로, 주짓수 대회에서 효과적인 포지션 전환 기술로 사용된다.
- 리버스 딜러히바 가드(Reverse De La Riva Guard): 상대의 다리를 효과적으로 컨트롤하며, 스윕이나 백 테이크로 연결하는 현대 주짓수의 핵심 가드 플레이 중 하나다.
- 트랜지션(Transition) 능력 향상: 한 포지션에서 다른 포지션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능력으로, 마운트에서 백마운트로 전환하거나 사이드 컨트롤에서 노스사우스 포지션으로 변경하는 것이 포함된다.
- 포인트 전략과 체력 분배: 실제 대회에서는 포지션 점수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 필요한 순간에 공격하고, 불필요한 움직임을 최소화하여 체력을 아끼는 것이 승리의 열쇠다.
- 레그락 시스템(Leg Lock System) 활용: 최근 그래플링 대회에서 효과적인 공격 기술로 떠오른 하체 관절 기술을 연마하면 포지셔닝 싸움에서 큰 강점이 된다.
결론
주짓수에서 포지셔닝은 기술적 완성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초급자는 기본적인 포지션을 익히고 유지하는 능력을 키우며, 중급자는 포지션 전환과 컨트롤 능력을 연마해야 한다. 고급자는 포지션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며 경기의 흐름을 지배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포지셔닝을 마스터하면 상대보다 한 발 앞선 움직임으로 주짓수 실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