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는 이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격투기이자 스포츠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주짓수 강국이라 불리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브라질, 미국, 일본은 각각 주짓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각국의 주짓수 스타일과 강점이 다릅니다. 브라질리언 주짓수(BJJ)의 기원부터 현대 주짓수 강국으로 자리 잡은 미국, 그리고 일본 유술과의 연결고리를 가진 일본 주짓수까지, 각 나라별 주짓수의 특징과 강점, 주요 선수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브라질 - 주짓수의 본고장
1) 브라질리언 주짓수의 기원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일본의 유술에서 유래한 기술을 카를로스 그레이시(Carlos Gracie)와 엘리오 그레이시(Hélio Gracie)가 개량하면서 발전되었습니다. 일본에서 유도를 배우고 돌아온 미츠요 마에다가 브라질에서 이를 전수했고, 이를 기반으로 그레이시 가문이 현대 주짓수를 만들었습니다.
2) 브라질 주짓수의 특징
- 그라운드 게임 중심: 상대를 바닥으로 끌어들이고 가드 포지션에서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방식이 발달함.
- 서브미션 다양성: 암바, 트라이앵글 초크, 오모플라타 등 다양한 서브미션 기술이 많음.
- 도복 주짓수(Gi)와 노기(No-Gi) 스타일 모두 강세
3) 브라질 출신의 주요 선수들
- 호이스 그레이시(Royce Gracie): UFC 초창기에서 브라질리언 주짓수를 세계에 알린 선구자.
- 마르셀로 가르시아(Marcelo Garcia): 최고의 노기(No-Gi)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음.
- 안드레 갈벙(Andre Galvao): ADCC 챔피언 출신이며, 아토스(ATOS) 주짓수 팀의 창립자.
2. 미국 - 현대 주짓수의 중심지
1) 미국 주짓수의 발전 과정
1980~90년대만 해도 주짓수는 미국에서 널리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993년 호이스 그레이시가 UFC에서 승리를 거두며 BJJ가 강력한 격투기 스타일이라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2) 미국 주짓수의 특징
- 스포츠 주짓수 발전: 전통적인 도복 주짓수보다 노기(No-Gi) 스타일이 발전.
- 레슬링과의 결합: 미국 레슬링 출신 선수들이 주짓수와 결합하여 독특한 스타일을 형성.
- MMA에서 강세: UFC를 비롯한 종합격투기에서 미국 주짓수 선수들이 뛰어난 실력을 보임.
3) 미국 출신의 주요 선수들
- 고든 라이언(Gordon Ryan): 세계 최고의 노기 주짓수 선수로 불리며, ADCC 대회를 휩쓴 강자.
- 에디 브라보(Eddie Bravo): 10th Planet Jiu-Jitsu 창시자로, 독창적인 노기 스타일을 개발함.
- 크레이그 존스(Craig Jones, 호주 출신이지만 미국에서 활약): 강력한 레그 락 기술로 유명한 선수.
3. 일본 - 주짓수의 원조국
1) 일본 유술과 주짓수의 관계
일본 유술은 상대를 제압하는 다양한 기술을 포함하고 있으며, 여기서 유도가 파생되었습니다. 이후 미츠요 마에다가 브라질에 유술과 유도를 전수하면서 브라질리언 주짓수(BJJ)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2) 일본 주짓수의 특징
- 전통 유술 기반: 타격과 관절 기술, 투기 기술 등이 혼합됨.
- MMA에서 영향력 큼: 일본 종합격투기 단체 프라이드(PRIDE) 출신의 주짓수 선수들이 많음.
- 브라질리언 주짓수와 비교하면 서브미션보다 테이크다운과 컨트롤 기술이 많음.
3) 일본 출신의 주요 선수들
- 시나야 아오키(Shinya Aoki): MMA에서 활약한 주짓수 및 그래플링 전문가.
- 카즈시 사쿠라바(Kazushi Sakuraba): ‘그레이시 헌터’로 불리며 BJJ 강자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둠.
- 유키 나카이(Yuki Nakai): 일본 BJJ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
결론
브라질, 미국, 일본은 각각 주짓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각 나라별 스타일과 강점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브라질은 BJJ의 본고장으로 강력한 그라운드 게임을 자랑하며, 미국은 스포츠 주짓수와 노기(No-Gi) 스타일이 발전해 종합격투기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은 주짓수의 기원이 되는 나라로, 전통적인 유술과 현대 주짓수가 공존하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짓수를 배우고 싶다면 각 나라의 주짓수 스타일을 참고하여 자신에게 맞는 기술을 연습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